'오감' 본점에서 맛의 '오감'을 느끼다 이번 포스팅은 장어와 삼겹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논현맛집 '오감' 리뷰이다. 장어와 돼지고기라니, 독특한 메뉴의 조합 그 자체만으로도 유니크한 맛집인 것 같다. 고기와 장어는 1차로 초벌되어 나오기에 잡내가 없었고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익혀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바로 옆에서 종업원이 장어와 삼겹살을 성심성의껏 구워주어 편리했던 것 같다. 고기와 장어를 명이나물에 고추냉이와 함께 싸먹으면 소주가 절로 술술 들어간다. 논현역 3번출구에서 가까운 이곳은 깔끔하고도 고급스러운 내부시설이 갖춰져있어 각종 모임에 최적화된 장소인 것 같다. 두툼하고 질 좋은 고기와 장어의 맛은 기본이었고 밑반찬도 상급이었으며 굽는동안 기름이 튀지않게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 손님들의 배..
여의도백화점 터줏대감, 삼쏘가 땡긴다면? 이번 포스팅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삼겹살 맛집 해바라기이다. 여의도백화점의 터줏대감으로 불리우는 이곳은 와인숙성 삼겹살을 은박지에 돌돌 말아주는 10년 전 갬성을 지니고 있다. 숙성된 통삼겹을 특이하게 가위가 아닌 칼로 잘라서 김치와 두부등과 함께 불판에 올려준다. 고기가 익을 동안 순두부찌게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 갈때마다 고기가 익기도 전에 소주 한병은 미리 마시게 되는것 같다. 이곳 여백 해바라기에서는 눈꽃 소주(슬러시소주)가 시그니처이다. 얼어있는 소주병을 팔꿈치로 깨뜨린 후 잔에 따르면 슬러쉬 얼음소주를 마실 수 있다. 목넘김이 정말 예술이라 다시금 이곳에 찾게 되는 일등공신인 것 같다. 비록 가게의 내부 공간이 좁고 예약이 힘들다는 단..
일산 애니골 맛집 최강자, 오리구이 찐맛집 이번 포스팅은 일산 맛집으로 추천하는 '가나안덕'이다. 질 좋은 오리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리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곳이다. 간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오리고기가 나오기 때문에 소금간을 쳐서 자주 뒤집으면서 구워줘야 한다. 강력한 화력의 숯불로 굽기에 뒤집어주지 않으면 불판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오리고기를 다 먹을때쯤 되면 종업원에게 죽을 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제공되는 녹두죽은 무려 무한리필이다. 이곳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건물이 4개나 될 뿐 아니라 주차 공간도 널찍하기에 가족모임을 하기에 적합하다. 오리고기 특성상 소화가 잘 되기에 어르신들과 함께 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인원 수 만큼 고구마가 호일에 싸서 제공..
100년이 넘은 목조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짚불구이 맛집 이번 포스팅은 삼각지맛집으로 추천하는 '몽탄' 후기이다. 이곳은 알만한 사람은 이미 한번쯤 가봤을정도로 최근 가장 핫한 맛집 중 한 곳이다. 소갈비 중 가장 맛있는 부위인 진갈비를 활용한 양념육인 '우대갈비'가 대표메뉴로써 맛도 맛이지만 비쥬얼만으로도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짚불에 초벌한 팔뚝만한 갈빗대에 붙은 갈빗살은 정말이지 1~2시간의 웨이팅도 거뜬히 용서하게 만든다. 밑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청어알젓갈과 양파김치도 이곳의 시그니처 중 하나이다. 우대갈비 외에도 짚불로 구운 삼겹살도 JMT이다. 후식으로는 평양냉면/온반과 양파볶음밥을 추천할만 하다. 다만 맛집으로 알려졌기에 끊임없이 사람들이 찾아와서 최소 1시간의 웨이팅은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
숙련된 종업원이 구워주는 최상급 흑돼지 맛집 이번 포스팅은 서귀포 중문맛집으로 추천하는 '칠돈가' 후기이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흑돼지 맛집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두툼한 근고기의 비쥬얼부터 먹음직스러운 곳이다. 제주도 여행을 가는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첫번째로 추천하는 맛집으로, 맛은 정말이지 지금껏 먹어본 고기들 중 top3안에 든다. 종업원에게 일반 고기와 흑돼지로 나뉘어 차이점이 궁금하여 물어봤더니 자신있게 두 고기는 고기결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참고로 '근고기'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돼지 한근이라는 뜻이다. 중문 칠돈가는 제주 신라호텔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호텔에서 콜택시를 부른다면 기본요금이 나오는데 택시기사가 웨이팅이 길다고 다른 고깃집을 추천할때가 있다. 한번은 믿고 그곳에 갔었는..
당산역의 터줏대감, 아는 사람들은 아는 곳 이번 포스팅은 당산에 있는 가성비 좋은 고깃집 '기찻길 연탄불생고기' 후기이다. 당산역 고가차도 바로 아래에 위치해있는 곳으로 당산역을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이다. 질 좋은 생고기에 강력한 연탄불의 화력이 더해진 고기의 맛은 언제 가도 평타 이상은 친다. 비록 조금은 허름한 내부시설에 사람이 많아 웨이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기의 맛이 보장되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기에 이러한 불편함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칼칼한 찌게와 더불어 껍데기라고 생각한다. 맛도 맛이지만 찌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껍데기는 1인분에 6천원밖에 하지 않는 혜자스러운 가성비를 갖추고 있다. 고기 또한 종업원이 직접 구워주기에 고기가 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
제주도 고등어회 No.1 미영이네 식당 이번 포스팅은 제주 고등어회 맛집으로 소개하는 '미영이네 식당' 후기이다. 고등어는 갓 잡아서 회를 떠서 먹지 않는 이상 비린내가 심하게 나기에 서울에서는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제주도에는 고등어회 가게 어딜가나 왠만해선 비리지 않는데, 많은 고등어회 가게 중 이곳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볶음밥과 야채볶음인것 같다. 김에 볶음밥에 갈치젓갈을 올리고 야채볶음과 고등어회 한두점을 함께 싸먹으면 궁합이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고등어회는 탕과 함께 주문해야하는데 고등어탕 또한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칼칼한 매운탕의 맛이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나온 것은 흰 국물이었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해장을 하기에 그만이다. 생경한 음식이라 꺼려지는게 사실이지만 일단 도전한..
고급지고 깔끔한 일본식 야끼니꾸 맛집 이번 포스팅은 잠실 맛집으로 추천하는 '오사카하루' 후기이다. 최고급 소고기를 부위별로 구워먹을 수 있는 곳으로 신선한 육질의 고기 뿐 아니라 가지와 고송버섯 등 야채도 제공되었다. 각 부위별로 이름표가 꽂혀있어 현재 먹고 있는 고기가 어떤 부위인지, 각 부위별 맛과 특징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고기 부위마다 잘라진 형태가 달랐른데 아마도 화로에 구울 때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한 손질이 아닐까 싶다. 이곳의 시그니처로는 두부와 참치젓갈 그리고 고송버섯을 소고기와 함께 삼합처럼 먹는 것이다. 담백한 두부에 짭조름한 참치젓갈이 잘 어울렸고 고송버섯의 향긋한 향내는 씹을수록 입안에 더해졌다. 추가적으로 주문한 모찌리도후도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당시 오후 6..
얼리지 않은 참치 끝판왕, 가면 만취는 '예약' 이번 포스팅은 서울을 대표하는 참치 맛집으로 소개하는 신사역에 위치한 'e청우참치' 후기이다. 얼리지 않은 참치로 신선한 고퀄리티의 참치를 제공하는 이곳의 가격은 인당 5.5만원이다. 마치 질 좋은 소고기를 보는 듯 참치의 빛깔이 영롱하며 입에 넣는 순간 말 그대로 사르르 녹는다. 보통 이런 무한리필 참치집은 첫번째만 맛있는 부위를 주고 두 세번째부터는 꽝꽝 얼은 참치를 주곤 하는데 이곳은 신선함이 유지된 상태로 다양한 부위로 리필이 된다. 장사가 잘 되었는지 최근에 근처의 넓은 건물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 내부공간이 좀 더 넓어졌으며 안족에 룸공간도 신설되었다. 만약 이곳에 둘이 간다면 사장님을 바로 앞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찌자리를 추천한다. 참치를 먹..
가족과 함께 싱싱한 장어를 먹을 수 있는 곳 이번 포스팅은 파주맛집으로 추천하는 '갈릴리 농원' 후기이다. 1999년에 만들어진 이곳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몇달전까지만 하더라도 1kg에 62,000원이었는데 오늘 가보니 68,000원으로 가격이 올라있었다. 그래도 상차림비가 따로 없어 아직까지는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닌 것 같다. 적당한 크기의 2~3마리의 장어(1kg)가 제공되었고 성인 셋이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튼실했다. 소금간을 쳐서 강력한 참숯의 화력에 구운 뒤 특제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정말 기가 막히다. 이곳은 특이하게 식사를 준비해 가야한다. 집에서 미리 밥이나 소세지, 군고구마 등을 가져가면 직접 구워먹을 ..